겨울철 스포츠라 하면 스키, 스케이트, 눈썰매 등을 꼽을 수 있지만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은 사고 다발지역입니다. 다치면 당황해서 응급조치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몇 가지 응급 조치 요령을 알아 두면 쉽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머리를 다쳤을 때

어깨를 두드려 의식이 없으면 즉시 다른 사람에게 119구급대를 불러달라고 요청하고 턱을 잡고 아이의 고개를 뒤로 젖혀 숨길을 유지합니다. 이때 조금이라도 목뼈가 다쳤을 것 같은 생각이 들면 머리를 뒤로 젖히지 않습니다. 그 다음 환자의 입과 코에 귀를 대고 숨소리를 듣습니다. 숨을 안 쉬면 입을 벌려 숨을 불어 넣습니다. 환자 목의 볼록한 곳 양 옆을 눌러 맥박을 확인하고 맥박이 뛰지 않으면 가슴 아랫부분을 매초 2번 정도로 팍팍 누릅니다. 인공호흡 2번, 심장압박 15번을 되풀이합니다. 아이가 토하면 머리를 옆으로 돌리고 입안의 찌꺼기를 끄집어 냅니다.

*피가 날 경우

상처부위를 수건으로 꽉 눌러준 다음 지혈합니다. 가슴뼈 배 골반 정강뼈 등 다른 곳을 다치지 않았나 확인합니다.

*뼈가 빠졌거나 부러지면

한 사람은 양손으로 목을 받쳐 고정하고 다른 사람은 다친 부위를 고정시킵니다. 신문지를 말아 목을 고정시키고 띠로 이마를 둘러매서 옮길 때 머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합니다. 들것에 옮길 때는 아이를 통나무 돌리듯 머리와 몸통을 함께 돌린 다음 들것을 환자의 밑으로 끼워 넣습니다. 담요나 옷을 덮어줘 체온을 유지시킵니다.

*삐었을 때

가능하면 조용한 곳에서 압박붕대로 고정시키고 다친 부위를 가슴보다 높게 합니다. 집에 가선 최소 3일 얼음찜질합니다. 온찜질은 더 붓게 만들므로 피합니다. 얼음찜질은 종이컵에 물을 부어 얼려 뒀다가 컵을 삔 부분에 5∼7분 문지릅니다.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