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미세먼지는 주로 호흡기와 눈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그에 못지 않게 영향을 받는 부분이 바로 피부다.

중금속이나 화학물질들이 포함된 미세먼지가 피부에 자극을 주어 가려움, 따가움, 발진, 발열, 부종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가 피부에 달라붙으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나 뾰루지,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등 각종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꼼꼼한 클렌징과 보습이 중요하다.

세안 전 손을 깨끗하게 씻은 뒤 자극이 적은 거품이나 오일 타입의 제품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 메이크업 잔여물과 피부 노폐물들을 지우고, 그 다음 폼클렌징으로 이중세안을 해준다.

처음에는 미온수 내지는 따뜻한 물로 모공을 열어준 후 충분히 클렌징 해주고 세안 마무리 단계에서는 찬물로 헹구어 모공을 수축시켜주는 것이 좋다.

우리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땀의 양이 감소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피지막이 약해진다.

이는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세안 후에는 수분크림을 꼼꼼히 발라 보습효과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분크림을 발라주는 이 외에도 1주일에 한번 씩 보습팩을 해주어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팩을 꾸준히 하면 피부에 수분이 공급돼 거친 피부에 윤기가 생기고 피부 결도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랜드성형외과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그랜드(Dr.Grand+) 관계자는 “요즘 같이 미세먼지가 심한 때에는 집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셀프 홈케어 제품들이 인기다. 특히 쉽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 팩의 인기가 높으며 주 1~2회 관리해주는 것으로도 피부 진정, 피부 보습, 주름 개선 등의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물을 자주 마셔주거나 과일 및 채소를 꾸준히 섭취해주면 도움이 된다. 물은 우리 몸에서 황사나 미세먼지에 의하여 생성되는 유해한 물질들이 잘 배출되게 해준다.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 역시 황사나 미세먼지 성분이 몸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이는 황사나 미세먼지 속 유해 화학물질과 중금속이 우리 몸의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증가시키는데 과일과 채소 속에 있는 비타민이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