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여드름과 계절은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겨울이 되면 특히 여드름이 악화되는 환자들이 많다.

겨울철 차갑고 건조한 날씨에 우리 피부는 건조하고 예민해진다. 이럴 때 각질이 피부에 쌓이면서 모공이 막혀 피지가 배출되지 못해 여드름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또 겨울에 장시간 난방기기를 사용할 경우 피부 수분을 빼앗기게 된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우리 몸은 피지 분비량을 늘려 수분을 보호하는데 이 때문에 여드름이 악화될 수도 있다.

피부 수분을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내온도를 18~20도로 너무 높지 않게 난방하는 것이 좋으며, 방안에 물에 젖은 수건을 널어두거나 가습기를 이용하여 실내습도를 70%로 유지해야 한다.

겨울옷은 통풍이 잘 되고 땀과 노폐물을 잘 흡수하는 순면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으며,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피부 수분 유지에 도움이 된다.

목욕할 때는 부드러운 타올로 가볍게 피부를 닦아내 각질을 제거하고, 목욕 후에 물기가 마르기 전에 피부 보습제를 발라준다. 이렇게 기초관리에 조금만 신경써도 겨울철 여드름을 완화시킬 수 있다.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