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교정뿐만 아니라 미용 등을 목적으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컬러 콘택트렌즈의 일부 제품이 기준 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사진은 내용과 무관함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이 함께 시중에 유통 중인 컬러 콘택트렌즈의 품질과 안전 관리를 위하여 렌즈 제조·수입업체 27개사의 46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했더니 이 중 3개사 4개 제품이 기준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노비젼의 ‘INNOCIRCLE JoyBigChoko’ 제품의 경우 용출물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용출물시험 중 자외부흡수스펙트럼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각막염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고려아이텍의 ‘eyelike IRIS’, ㈜메디오스의 ‘Magic star’와 Shiny star’ 제품은 기준치보다 두께가 얇았다. 렌즈의 두께가 기준치보다 얇으면 시력교정 능력이 줄어들거나 렌즈가 쉽게 찢어질 수 있다.

식약처와 소비자원은 이들 업체에 해당 품목 판매업무 정지와 회수조치 등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또한 수거된 제품에 대하여 용기‧포장의 표시사항 등 표시기재 사항을 점검하였으며, 위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울러 컬러콘택트렌즈는 6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하는 경우 안구건조증‧각막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사용 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원과 협력하여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 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조사‧점검을 실시하여 소비자가 의료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 픽사베이(위), 식약처(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