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과 허벅지, 엉덩이 부위에 모공을 따라 작은 돌기가 나타나면서 닭살 모양을 띄는 질환을 모공각화증이라 부른다.

모공각화증은 모낭에 박힌 각질 마개에 의해서 모공 주위가 붉거나 갈색으로 보여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 주로 피부가 건조하거나 아토피성인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모공각화증은 명확한 원인이 없는 유전성 질환이다. 치료법도 공식적으로 나와있는 것이 없다. 각질 용해제나 비타민 A 연고를 바르면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있다. 레이저 박피나 필링 등 치료도 있긴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지 완치는 쉽지 않다.

닭살 피부를 가졌다면 가을, 겨울처럼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특히 피부 보습에 신경써야 한다.

잦은 샤워를 하거나 때를 미는 행위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므로 삼가야 한다. 또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짧은 시간 샤워하는 것이 좋다. 샤워 후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고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옷은 피부에 자극이 적은 천연 소재 섬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달라붙은 옷은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도록 신경써야 한다.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