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비만 유병률이 치솟고 있어 이런 추세면 2020년에는 성인 남성 10명 중 4명이 비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제4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 제시된 2020년의 목표치와 주요 지표들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성인 남녀의 비만 유병률과 고혈압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목표치를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정부는 성인 남성의 2020년 비만 유병률을 37% 이하로 유지하겠다고 목표를 세웠지만, 이미 2014년에 37.7%로 증가했다. 2020년에는 39.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성인 여자 비만 유병률은 2008년 26.5%, 2014년 25.3%였으며, 2020년에는 목표치(27% 이하)를 약간 웃도는 27.2%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혈압 유병률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 2020년에는 목표치인 23.0%를 훌쩍 넘어 27.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당뇨병 유병률은 목표치인 11%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자살 사망률은 2020년 인구 10만명당 20명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정했지만 오히려 2008년 26명에서 2014년 27.3명으로 증가했고 2020년에는 27.8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