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푸드머스가 유통한 일명"식중독케이크' 를 먹은 뒤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인 학생이 1,6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급식 유통업체 풀무원 푸드머스가 공급한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이크 섭취 후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은 현재까지 1,592명으로 부산·경남 지역 14개교와 전북 6개교, 대구·경북 7개교 등 28개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풀무원 푸드머스가 유통한 '식중독 케이크'에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상태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날고기와 달걀 등을 통해 감염되는데 케이크의 주재료가 달걀인 만큼 보건당국은 케이크 제조 과정에서 달걀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게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보건 당국은 해당 품목 유통을 금지하고 적합성 검사에 들어갔다.

살모넬라균은 잠복기가 최대 72시간에 달해 오늘(7일)까지는 추가로 식중독 환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어 각 학교와 가정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 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