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토요일에 건강검진 받기가 쉬워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토요일 건강검진을 하는 병원에 진료비의 30%를 가산금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의 ‘건강검진 실시기준’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그리고 다음 달 15일까지 의견을 받은 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일 건강검진을 하기 어려웠던 직장인이나 맞벌이 가정의 영유아 등이 건강검진을 받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또 수검자에게 우편으로만 건강검진 결과를 알려주던 것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e메일·모바일 등으로도 통보할 수 있게 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5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보면, 작년 일반검진 대상자는 1736만명이었고, 실제 검진 인원은 1321만명으로 수검률은 76.1%였다. 또 1차 검진에서 유질환(18.7%) 및 질환의심(38.5%) 판정자가 57.2%로 정상(건강 양호 7.9%, 건강에 이상은 없지만 자기관리·예방조치 필요 34.9%) 판정자보다 많았다.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