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날씨변화에 적응하면서 몸에 스트레스가 쌓여 면역력이 떨어진다. 이렇게 면역력이 약해질 때 감기를 비롯한 여러 질병에 걸리기 쉽다.

면역력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질병이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피부에 통증과 함께 발진과 수포들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두를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이 질환은 수두에 걸린적이 있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에게만 생긴다.

이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는 몸 속 신경 세포에 남아있다가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초기에는 오한, 발열, 권태감 등 감기 몸살과 증상이 비슷해서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는데 그럴 경우 통증과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통증이 심한 질환으로 악명이 높아 ‘통증의 마왕’이라고도 불린다. 출산할 때보다 더 심한 통증을 느낀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대상포진에 걸렸을 때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발진과 수포가 치료된 후에도 1개월 이상 심각한 통증이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그 외에도 얼굴에 대상포진이 나타나면 각막염, 시력감퇴, 녹내장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대상포진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타는 듯한 통증과 함께 발진과 수포가 몸에 생겼다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한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