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도 역시 계곡, 바다, 강 등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즐거워야 할 여름 휴가지에서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나는 경우를 주변에서도 종종 본적이 있을 것이다.

1991년부터 2010년까지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의하면 지난 20년간 익수에 의한 사망자는 총 38,267명으로 연 평균 1,913명에 달했다.

물에 빠지는 사고는 다른 손상에 비해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사망하지 않더라도 신경학적으로 치명적인 손상과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우선, 여행을 떠나기 전 응급처치 요령을 충분히 익혀두는 것이 좋다. 야외 물놀이를 계획한다면 물이 깨끗하고 지형적으로 안전한 지역을 선택하고, 일기예보를 확인해 거친 파도나 강한 조류에 주의해야 한다. 가능하면 안전요원이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때는 수영에 능숙한 사람이 지켜봐야 한다.

물놀이 하기전에 준비운동은 필수이며, 무리한 다이빙이나 깊은 물에 들어가는 것은 피한다. 보트, 수상스키, 래프팅 등 수상레저 활동을 할 때에는 구명조끼를 꼭 입는다. 혼자 수영하는 것은 피하고, 술을 마셨거나 약물 복용 후에는 물놀이를 하지 않아야 한다.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