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갑자기 발꿈치 안쪽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발가락을 발등쪽으로 구부렸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부터 발바닥 앞쪽까지 5개의 가지로 발가락 부위에 붙은 강한 섬유띠를 말하는데 걸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이 미세손상을 입어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하는데 성인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이다.

평발이거나 발의 아치가 높은 경우,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할 경우, 장시간 서있거나 딱딱한 구두를 신었을 때, 하이힐 착용, 과체중 등 발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과부하가 가해질 경우 족저근막염이 발생한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무리한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신발은 쿠션이 충분한 것을 신고, 운동할 때는 충격흡수가 잘 되는 운동화를 착용해야 한다.

발꿈치에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며칠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발에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을 통해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늘려주는 것도 통증을 줄이는 방법이다. 엄지발가락 부위를 손으로 감아 발등쪽으로 올린 후 스트레칭된 족저근막을 마사지 해준다. 하루 10번이상 틈나는 대로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특히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나 앉아있다가 걷기 시작했을 때 미리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