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우연히 지갑을 주운 중학생들이 망설임없이 주인을 찾아줘서 화제가 됐다.
 
지난 17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착한 중학생 둘 ㅎㅎ”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S씨는 슈퍼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며 본인의 훈훈한 경험담을 전했다.

 
손님들 사이로 어떤 학생이 쭈뼛거리며 서있다가 앞 손님의 계산이 끝나니, S씨를 불러 지갑을 주워다며 건넸다.
 
주변 손님들이 학생에게 착하다고 얘기하자 쑥스럽게 웃으며 재빨리 나갔다.
 
S씨는 지갑의 주인이 10분전에 가게에 왔던 근처 공사장의 인부라고 추측하고 찾아가 이름 확인 후 정상적으로 돌려드렸다.

 
중학생들이 주워 건넨 지갑에는 신분증과 함께 5만원짜리와 천원짜리가 뒤섞여 있었는데 모든 것이 원래 그대로 있었다.
 
S씨는 “당연한 행동이지만 기특하다”며 칭찬했다.
 
네티즌들은 “양심이 살아있어. 훌륭해”, “지갑 주인이 맛있는거 사주면 더 좋은 미담”, “자식들 착하네 ㅎㅎ”, “예뻐죽겠네” 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