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원(원장장 나태주)이 2017 전통놀이문화 조성·확산 사업 ‘호시절 미풍양속 함께 해요’ 월곡리 단오물 마당을 개최한다.

조선조 명신이며 육진개척의 큰공을 세운 절제 김종서 선생의 출생이이면서 계유정란까지 본가를 유지하였고, 마을 뒤 천태산에는 조선 성종 12년 편찬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동혈사가 자리잡고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인 충남 공주시 의당면 월곡리에서 의당초등학교 학생들과 논두렁 밭두렁, 공주 아리랑 연구회, 정안 궉말 풍장단, 하대리 칠석제 풍장단 등이 참여하는 단오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공주 문화원에서 우리 민족이 간직해 온 호시절 미풍양속을 공주시민들과 함께 즐기자는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주사업으로 추진한 <전통놀이문화 확산 사업>의 취지에 따라 마을의 행사에 초등학교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여 단오와 관련된 전통놀이인 그네뛰기, 잠뱅이 씨름, 창포물고 머리감기, 수리취떡 해 먹기 체험 마당이 함께 열린다.

1923년 5월 15일 의당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하여 올해까지 총 91회 졸업생을 배출한 오랜 뿌리를 자랑하는 의당 초등학교 오병익 교장 선생님은 <마음껏 뛰놀며 성장해야 하는 어린이들에게 모처럼 마을 어른들과 지역 문화인들이 함께 단오를 즐기게 된 것이 기쁘다>는 의견으로 본 사업에 동참하였으며 문화원이 주도하여 마을과 학교 문화인들이 함께하는 새로운 전형의 전통문화 행사로 진행된다.

단오날인 5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농사일에 여러 가지로 쓰이는 동아줄을 어른들과 함께 꼬는 동아줄 꼬기 체험, 각종 자치기 체험, 특별한 윷놀이 체험, 3종류의 제기차기 체험,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공기놀이 체험, 즉석 열두발 상모 체험, 따리 체험, 의당집터다지기 체험 마당 등이 열리며 청소년들과 월곡리 노인 풍장, 하대리칠석제 풍장, 궉말 풍장, 논두렁 밭두렁 풍장단이 한자리에서 함께 풍장을 치고 춤을 추는 <합이 풍장>마당도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 = 공주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