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이동도서관이 12월 21일(수) 새마을문고중앙회가 주관하고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후원한 대통령기 제36회 국민독서경진대회의 재능기부단 부문, 사이버공간운영 부문 등 2개 부문에서 경기도 최우수상(경기도시의회 의장상)과 전국 최우수상(행정자치부장관상)을 모두 수상하여 2관왕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이는 2016년 한 해 동안 총 300여 명의 고양시민 자원봉사자가 문화행사 및 축제에 참여하여 100회 이상 6,000여 명의 시민들이 수혜 받는 성과를 이루어냈으며 더불어 새로운 홍보매체로 등장한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를 활용, 시민들에게 이동도서관을 알리고 문화의 도시 고양의 브랜드를 향상시키는데 노력한 결과이다.

위탁운영법인 고양시새마을 김봉진 회장은 “교육에서 나눔으로 이어지는 지역의 정보·문화의 거점으로 시민 곁으로 먼저 다가가고 시민들의 트렌드에 한발 먼저 반응해 ‘아주 특별한 책의 도시 고양’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체계화된 자원활동 시스템, 낙서봉사단

시민 낙서봉사단은 2004년 첫 결성 되어 교육을 통한 전문화된 자원봉사자 양성을 목표로 현재까지 매년 자원활동가 양성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며 자원활동을 통한 사회활동까지 가능토록 독려하고 있다.

자원활동가 양성교육은 3월~4월 성인 및 청소년으로 나누어 모집되며 자원활동에 관심있는 고양시민이라면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열려 있어 누구나 낙서봉사단이라는 타이틀로 활동 가능토록 하고 있다. 또한 교육 수료 후 자원활동을 통한 숙련과정을 거침으로써 자원활동가 이상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고양시이동도서관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하여 매년 새로운 자원활동가를 배출하고 있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자원활동을 통하여 사회진출까지 도서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에 높이 평가하고 있다.

◇도서관 기능에 자원활동을 접목

고양시이동도서관은 독서프로그램에 대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굴함으로써 시민이 이끄는 도서관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기존 도서관 기능에 자원봉사를 접목한 차별화된 자원활동가 양성프로그램을 만든 것이 고양시이동도서관만의 독특한 색깔이다.

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독서프로그램의 경우 프로그램 강사가 교육비를 제공 받아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는 강사가 시민에게 전달하는 일방적 전달방식에 불과하지만 고양시이동도서관에서는 자원활동 양성교육을 통하여 시민들을 양성하고 그것을 토대로 자원활동을 이어나가는 획기적인 자원활동 체계를 갖추고 활동함으로써 더욱 활발한 독서프로그램 진행과 더불어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 할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 이동도서관 서비스도 변화

시민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동도서관의 서비스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카카오톡을 통하여 도서관 사서에게 직접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다이렉트 서비스가 오픈되어 이동도서관의 위치, 이용시간, 도서검색등 기존 전화로 문의하던 불편하고 번거로운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간편하게 문의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SNS를 활용한 시민들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2015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이동도서관 모바일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하여 운행시간표 검색, 도서검색등 시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모바일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시민맞춤형 서비스제공이라는 부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발전하는 사회에 발맞추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동도서관 서비스 또한 변화하고 있다.

◇사통팔달 SNS활동, 전국의 이동도서관 만족도 강화

2012년 페이스북을 첫 시작으로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블로그등 SNS를 활용한 이동도서관 홍보마케팅을 운영해 오고 있다. 그중 페이스북은 이동도서관의 활동방향과 프로그램, 문화행사등 연간 100회 이상 업로드 되며 시민들에게 변화하는 이동도서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4,000여명의 페이스북 친구를 등록, 전국에 있는 페이스북 이용자에게 노출되어 이동도서관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페이스북 활동을 통한 이동도서관 브랜드 상승효과와 더불어 실제 이용하지 않는 시민이라도 이동도서관의 존재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페이스북은 이동도서관의 그림자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고양시를 벗어나 전국 이동도서관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정체성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한발 더 나아가 전국의 으뜸이 되는 이동도서관의 모습으로 ‘아주 특별한 책의도시 고양’의 브랜드에 앞장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고양시새마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