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과 내일(10일)은 서해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고 일교차가 크겠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더 올라서 낮에는 서울 23도까지 전국 25도 안팎으로 더워지겠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겠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58 인천 50 경기 64 강원 69 세종 53 충북 53 울산 59 등 '보통'을 보이고 있다.

예부터 “봄볕에는 며느리를 쪼이고 가을볕에는 딸을 쪼인다”고 했다. 햇살 따가운 봄에는 미운 며느리를 논밭에 내보내고, 약한 가을에 예쁜 딸을 내보낸다는 뜻인데, 자외선에도 신경 써야겠다. 

봄에는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이 덜 생기기 때문에 비슷한 지수의 가을 자외선보다 피부에 더 해롭다. 낮에 외출한다면 2시간 전에 골고루 자외선 차단제을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은 눈에 해로우므로 선글라스도 필수다. 최근 카메라 필름에서 초점이 맺히는 부위에 해당하는, 눈의 황반이 노화하는 황반변성을 비롯해서 온갖 눈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검사기술이 발달해서 옛날엔 지나치던 병을 조기에 알아낸 것이 큰 요인이라고 한다. 눈 질환을 예방하려면 담배를 끊고 자외선을 막아야 한다. 자외선 피해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글라스를 쓰는 것. 오늘, 꼭 선글라스 쓰고 외출해야겠다.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