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노진규 선수가 지난 3일 골육종 투병 중 사망하면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노진규 선수가 생전 투병했던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쉽게 말해 뼈암으로, 모든 부위에 발생할 수 있고 다른 암에 비해 1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많이 발병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약 100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육종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과거에 어떤 질환으로 인해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나 암이 잘 발생하는 특정 질환 증후군이 있는 경우이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골육종 환자는 이런 발병 원인을 갖고 있지 않고 발병 원인을 찾을 수 없다. 따라서 골육종을 예방하는 것도 어렵다.

골육종의 증상은 팔다리의 통증과 종창(부종)이다. 초기에는 안정을 취하면 가라앉기 때문에 운동 시 생기는 일반적인 통증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더 진행되면 안정을 취해도 종양부위 연부조직이 부어 오르며 이때는 이미 골육종이 진행된 상태다.

진단 당시 전이의 유무가 가장 중요하게 예후를 결정 짓는 인자로, 전이가 없는 경우 5년 생존율(진단 후 5년이 지났을 때 환자가 생존해 있을 확률)은 약 60~70%, 전이가 있는 경우는 5년 생존율이 약 20~30%이다.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