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의 페이스북인 폴인러브에 가슴 따뜻해지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지난 24일 폴인러브에 “나 아버지 생각나서 도저히 그냥 못 보내겠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전남 광주의 한 경찰서 민원실에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 한 분이 면허증 갱신을 위해 방문했다.
 
면허 갱신 시에는 최근 6개월 내 촬영한 사진이 필요한데, 규정을 미쳐 모르던 할아버지는 기존에 찍은 사진을 가져왔다.
 
상담을 맡은 직원은 거동이 불편할 할아버지에게 차마 사진을 준비해 재방문해달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

 
그는 다른 한 직원에게 가서 “나 아버지 생각나서 도저히 그냥 못 보내겠다”며 사진 찍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다른 직원은 그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하고, 민원실은 미니 사진관이 되었다.
 
할아버지의 머리 정리까지 도와준 직원들은 휴대폰으로 증명사진을 촬영 후 “저희가 이 사진으로 갱신처리 해보겠다”고 말했다.

 
두 직원의 친절에 할아버지는 웃으며 감사를 표해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참 마음이 예쁜 분들이네요”, “눈물납니다”, “천사다 천사”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경찰청 페이스북 폴인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