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하나를 내겠다. 일년 중 자외선 양이 가장 많은 시기는?

흔히 여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답은 봄이다. 정확히는 4월부터 6월까지 가장 많다. 이 시기에는 태양과 우리나라의 위치가 일직선상에 놓여있어 가장 거리가 짧을 뿐 아니라 대기 중의 자외선 흡수율이 가장 떨어진다.

그렇게 때문에 봄에는 여름 못지 않게 아니, 여름보다 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자외선은 파장이 100~280nm인 자외선 C(UVC), 280~315nm인 자외선 B(UVB), 315~400nm인 자외선 A(UVA)로 나눌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에 표시된 자외선차단지수 SPF는 제품의 UVB 차단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PA지수는 자외선 A에 대한 보호를 나타낸다. PA+, PA++, PA+++ 등으로 나뉘는데 +가 많이 붙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능하면 SPF 수치와 PA지수가 함께 표시된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는 것이 좋다.

평상시 활동할 때는 SPF 15정도의 제품도 괜찮다. 그러나 햇빛이 강한 날이나 여름철 야외할동할 때, 바닷가나 겨울철 스키장에 갔을 때에는 SPF 30 이상의 제품을 수시로 발라줘야 한다. 선글라스나 양산을 미리 챙겨 다니는 것도 좋다.

봄에는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일어나 칙칙하고 지쳐 보이기 쉽다. 피부의 수분을 적절히 유지해야 주름을 예방하고 탄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피부가 외부의 유해 물질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발휘하여 각종 피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우선 봄에는 청결과 보습에 가장 먼저 신경써야 한다. 외출하고 돌아온 뒤 미온수로 손을 깨끗히 씻은 다음 얼굴을 씻는다. 이때 찬물로 마무리해야 한다. 충분히 헹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세안이 끝났으면 스킨과 로션 등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특히 건조한 봄철에는 로션을 바른 뒤 수분 크림을 발라주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로션을 바르기 전, 양 손을 비벼 손바닥을 따뜻하게 한 뒤 열이 얼굴에 전달되도록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사진 = 픽사베이)